2025년 1회 정보 처리 기사 필기 합격 후기🎉(tip+++)

2025년도 1회 (2월)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을 보고 왔다. 

결과는 제출하자마자 바로 나왔다.

가채점 결과는 85점으로 합격이다.

필자는 전공자이며, 전공 공부를 나름 열심히 했으나 마음 속으로는 비전공자와 같다 생각하며 공부했었다.

그 과정을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1. 정보처리기사란? 합격 기준

소프트웨어개발 관련 자격증으로, 정보시스템의 생명주기 전반에 걸친 프로젝트 업무를 수행하는 직무로서 계획수립, 분석, 설계, 구현, 시험, 운영, 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
-namu.wiki

 

정보처리기사는 기사 시험의 한 종류로, 과거 정처기와는 달리 2020년부터 NCS 기준의 개편으로 함께 많은 부분이 개편되었다. 

기업에 따라 정보처리기사 보유 시 가산점도 있어 주로 취업을 준비할 때 많이 따는 편이다.

 

응시과목은 5과목으로 다음과 같다.

 

1. 소프트웨어 설계

2. 소프트웨어 개발

3. 데이터베이스 구축

4.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5.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

 

합격 기준

정보처리기사의 필기 합격 기준은 각 과목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 시 합격이다.
150분간 20문제씩 총 100문제를 풀며, 각 문제 당 5점을 부여한다.

 

또한 정보처리기사( 그 외 기사 대부분의 시험들)는 CBT 방식으로 시험을 본다.

OMR에 익숙한 한국인이라면 알겠지만 지금까지 PBT 방식으로 우린 시험을 봐왔다.

하지만 기사 시험은 컴퓨터에서 선지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전자 OMR에 마킹이 되는 시스템이다.

 

눈이 좀 아프지만 여러모로 오히려 이게 편하기도 하다.

2. 공부 과정 및 교재 (추천 어플, 사이트)

먼저 필자는 전공자인만큼, 처음 기출 문제를 풀어봤을 때 당연히 눈에 들어오는 용어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 그렇다고 해서 그 내용을 다 완벽하게 아는가? 완벽하게 기억한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그건 아니다. 물론 필기는 벼락치기로 합격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1년에 3번 제약이 있는 시험이니만큼 확실하게 해두고 싶어서 

특정 기간에는 정처기 공부에만 몰입 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하는 방식은 2가지로 좁힐 수 있을 것 같다. (전공자 비전공자 구분 없이)

1. 개념서부터 bottom-up 방식

2. 기출부터 top-down 방식

 

1번의 경우, 정확히 말하면 "실기"를 고려하고 제대로 공부를 하는 것이다.

당연히 이 방법이 모범적이고 실기 대비에도 본인이 편하다. 

제대로만 한다면 필기에서 과락의 두려움은 없을 것이고 실기까지 무난히 가능하다고 본다.

 

전공자라고 해도, 본인이 약한 전공 part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을 함께 보완하면서 하는 이 방식도 분명히 옳은 방식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목적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다.

시간이 얼마 없다 && 일단 필기부터 붙여놓고 실기는 나중에 생각할래 && 개념이 어느정도 완벽하다

 

이런 경우에는 아무래도 2번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필자는 물론 1번을 하고 싶었으나 , (심지어 시간도 많았음) 솔직한 마음으로 필기부터 붙여놓고 마음을 편하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ㅋㅋㅋ

물론 필기가 끝난 지금부터라도 게을리하지 않고 실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1번은 경험하지 않았기에, 추천할 방법은 없지만 유튜브에서 흥달샘 영상을 많이 봐서 그런지, 1번을 택했다면 흥달쌤의 강의를 끊지 않았을까 싶다.

교재- 2025 시나공 기출 문제집

기출문제는 "2025 시나공 기출 문제집"을 구매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5578743

2025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실기 기출문제집 | 길벗알앤디 - 교보문고

 

구매 수수료 그런거 없다. 그냥 유명해보이길래 샀고, 꽤 도움이 많이 되어서 추천한다.

 

일단 기출문제집을 사면, 문제집 안의 코드로 시나공 홈페이지의 자료실에서 개념 요약본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기출문제만 푼 것이 아니라, 요약본을 함께 보며 공부했기 때문에 합격했다고 생각한다.

 

요약본이라고 해서 한 10p가 아니라, 정말 모든 내용을 압축해놔서 미친듯이 많다!

양을 보고 매우 놀랐지만 이런 요약본을 제공한다는게 감사할 따름이다.

 

실전 문제풀이 - CBT, 맞추다 서비스

사실 위에서 설명했듯, 시험은 CBT 형식이다. 그런데 준비하면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수험생마다 CBT의 문제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또한 문제 유출도 되지 않기 때문에, 수중에 나와있는 기출문제의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어느 홈페이지에 들어가 작년 기출문제를 다운받았는데, 내가 산 시나공 기출 문제의 문제와 완전히 달라 깜짝 놀랐다.

이렇게 다를수도 있구나....

하지만 오히려 여러 유형을 연습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삼으면 좋을 것 같다.

 

https://www.comcbt.com/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해당 링크로 들어가면 실제 시험 상황처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시간도 뜨고, 결과도 바로바로 알려준다. 

또한 틀렸을 경우 오답 풀이도, 사용자들이 팁들을 update하는 방식이라 많이 도움되었다.

 

다만 해당 시험은 2022년도까지의 시험만 제공하고 있다. 그 이후부터 방식이 바뀌었다나 ..

그래서 사실 교재를 산 것이기도 하다. 교재에는 전년도 기출까지 모두 해설과 함께 수록되어있기 때문..

 

하지만 교재와 CBT를 다 풀고 나니 어떤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했다.

 

4-5과목이 저조해서 4-5과목 위주로 공부하면 1과목에서 구멍이 나고,

1과목 위주로 공부하면 다시 5과목이 구멍나는 식으로

공부하는 내내 점수가 왔다갔다 했다.

 

게다가 문제를 풀면서 답을 외우는 것도 좋은데, 새로운 문제가 나왔을 경우를 대비하지 못해서 많이 불안했다.

그렇게, 시험 3일 전에 찾은 서비스가 "맞추다"서비스 이다.

플랫폼-맞추다

 

https://www.machuda.kr/

자격증, CBT 전자문제집, 나를 위해 맞추다 | 맞추다

보니까 3일 정도는 프리미엄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정말 운이 좋았던게 시험 3일 전에 이 서비스를 발견해서, 많이 도움을 받았다.

 

맞추다 서비스는 기사시험 등 여러 자격증의 기출문제를 모바일과 웹에서 제공하고, 

랜덤 모의고사나 오답노트 등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았다.

 

1. 모바일 이용이 정말 최고

이동하거나, 잠자기 전에, 화장실에서, 등등 모바일로 시험을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2. 랜덤 모의고사 기능

랜덤으로 문제가 달라지고, 선지의 순서도 바뀌어서 확실하게 연습할 수 있다.

참고로 모르는게 나오면 그 문제에서 그냥 외워버리면 된다.

그렇게 반복으로 풀었다.

 

-- 아쉬운 점은

정보처리기사만 그런 것 같았는데, 2025년도의 문제로 1000여 문제를 제공하고 있었고, 다른 개년의 문제를 어떻게 선택하는 지 잘 파악이 안되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 1000여문제를 처음부터 풀다가 이걸 1300분동안 푸는건 말도 안된다 생각해서 중도 포기했던 경험이 있다.

(그런데 그게 놀랍게도 1과목에서 도움이 됨ㅋㅋㅋ 1000여문제 풀 때 1과목만 여러번 풀었는데 거기서 외운 내용이 많다)

 

또한 2025년 문제라면 따끈따끈한 문제일텐데 실제로 출제가 되었던 건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기출문제나 CBT에서 봤던 내용들이기에 어느 정도 신뢰를 가지고 서비스를 이용했다.

다른 기사 시험을 공부할 때도 이용하면 많은 도움 될 것 같다.

 

 

마치며

사실 필기인데 뭐~ 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간절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지나가는 시험일 수 있지만,

합격은 언제나 기쁘다.

정처기는 60점을 못넘는 것 보다는 과락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5과목.

필자도 다른 과목은 꽤 고득점했으나 이번에 5과목을 제일 못봐서 평균이 85점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

 

 

또한 기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 중에, 중년의 분들이 많았다는 점.

물론 모두 정처기를 보시지 않았겠지만 대학생인 나도 시험이 이렇게 버겁고 두렵고 긴장되고 하는데 

더 더 어려운 시험들을 아침 일찍 나와서 준비하시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굉장히 감명을 받았다.

찡찡대지 말자. 더 열심히 하자.

 

다음에는 실기 합격 후기로 돌아와야겠다.